렌소이스 마라넨지스, 신비로운 사막의 오아시스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은 사막과 오아시스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여행지입니다. 비가 만들어낸 수많은 석호(라군)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 언덕은 마치 초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의 매력과 방문 방법, 그리고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을 소개합니다.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의 독특한 자연경관

브라질의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은 일반적인 사막과 다릅니다. 사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연간 12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지역으로, 비가 내린 후 형성되는 수많은 석호(라군) 덕분에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렌소이스(Lençóis)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로 '시트(천)'을 의미하며, 공원의 모래 언덕이 마치 침대 위의 하얀 시트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의 모래는 매우 곱고 부드러워, 바람에 의해 끊임없이 이동하며 새로운 지형을 형성합니다.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에서는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탐험과 부드러운 모래 언덕에서 샌드보딩, 모래 언덕 하이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6월~8월 사이에 방문하시면 물이 마르기 전에 모래 썰매를 타고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인근 도시에서 경비행기나 헬기에 관광객을 태워 브라질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의 전경을 보는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브라질에서도 꼭 가야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며, 가는 방법 및 추천 코스는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면 전문 다큐 및 개인 유튜버의 여행 후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은 202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곳의 독특한 지형, 생태계,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보호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인정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이유는 사막과 석호가 공존하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어종과 철새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천 년 동안 형성된 모래 언덕과 물의 순환 시스템을 인정 받아 선정되었습니다.

미디어에서 보이는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은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그 독특한 자연경관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제작진이 영화 속 판도라 행성의 자연경관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의 석호와 모래 언덕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촬영지는 아니지만, 영화의 비주얼 디자인에 영향을 준 장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블랙위도우와 호크 아이가 스톤을 찾는 과정애서 외계 행성을 탐방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보랏빛 풍경으로 아름다운 모래와 석호를 보여주는 장면은 색감에 따라 렌소이스 마라넨지스를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그리고 BBC의 유명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 II에서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의 독특한 생태계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우기 후 석호에 나타나는 물고기와 야생 생물들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졌습니다. BMW 및 나이키(Nike)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에서 광고를 촬영한 바 있습니다. BMW의 SUV 광고에서는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장면이, 나이키의 스포츠웨어 광고에서는 트레일 러너가 자연 속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결론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하얀 모래 언덕과 투명한 석호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은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202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더욱 철저한 보호 아래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고의 자연 속에서 모험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렌소이스 마라넨지스를 여행 리스트에 꼭 추가해 보세요!